브리 라슨1 '숏 텀 12', 상처받은 이들이 회복되는 곳 숏 텀 12, 상처받은 이들이 회복되는 곳 사실 처음 몇 분간은 이 영화를 끝까지 볼 수 있을까에 대해 의문이 들었다. 너무 잔잔한 색감에다 시시콜콜한 대화로 이루어진 첫 장면에 대한 인상이 그다지 좋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영화의 엔딩 크레딧이 올라갈 때쯤 확신했다. '숏 텀 12'라는, 뭔가 알 수 없는 이름의 이 영화를 앞으로 꽤 오랫동안 기억하고 지인들에게 추천해 줄 거라는 걸. (이하 스포일러 주의) 여주인공 그레이스(브리 라슨 역)는 숏 텀 12라는 청소년 위탁 관리 시설에서 일하는 선생님. 그녀는 불우한 가정환경이나 정신적인 질환 등 피치 못할 이유로 가족들과 함께 살 수 없는 청소년들을 보살펴 주고 있다. 그중에서도 내 눈길을 끌었던 첫 번째 아이는 '마커스(키스 스탠필드 역)'. 곧 .. 2014. 5. 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