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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칼렛 요한슨2

'그녀(Her)', 누가 감히 이들의 사랑을 재단하는가 '그녀(Her)', 누가 감히 이들의 사랑을 재단하는가 영화 '그녀(Her)'에 대한 평가 중 '가장 독창적인 사랑 이야기'라는 말에 잔뜩 기대했다. 너도나도 하는 사랑이지만, 내 사랑만큼은 그 누구의 것보다 특별하다 여기는 것이 인간이기에, 도대체 어떤 사랑을 '가장 독창적'이라고 볼 수 있는지 궁금했다. 아니, 애초에 '사랑'을 두고 '독창적'이라는 수식어가 어울리기는 한 걸까? 포스터는 전혀 이 의문을 해결해주지 못했다. 강렬한 붉은빛 배경에 호아킨 피닉스의 그윽한 눈빛이 인상적이기는 했다만, 서툰 당신을 안아줄 이름이라는 '그녀'는 대체 어디로 간 걸까? 스포일 주의 영화가 시작되고 나서야 왜 포스터에 정작 그녀는 없는지 알게 되었다. 그건 그녀가 인공지능 OS(Operating System)이기.. 2014. 5. 30.
영화와 함께 겨울, 나기 유난히 추워졌다. 눈이 쌓이기 시작하더니 그 눈이 어느새 얼음이 되어 자칫하면 미끌어질까 무섭다.코끝을 빨갛게 물들이는 칼바람에도, 손을 거칠게 부르트게 하는 영하의 온도에도, 우리는 어떤 식으로든 겨울을 나야한다.그러니 이왕이면 따뜻한 핫초코 한 잔과 함께 때론 혼자서, 가끔은 누군가와 영화를 보며 겨울을 나는건 어떨까?유형별, 취향별로 겨울을 나는데 안성맞춤인 영화 몇 편을 골라보았다. * * * 1. 혼자_혼자이고 싶을 때: 이 영화만큼 남자 고등학생들의 관계와 심리를 현실적으로 묘사하고 있는 작품은 보기 드물 것이다.셋만 있으면 그 어떤 것도 두려울 것이 없어 보였던 동윤, 희준, 그리고 기태.이들 사이에서는 과연 어떤 일이 벌어진 것일까?기태의 죽음을 둘러싼 의문들이 하나씩 풀릴 때마다 우리는 .. 2014. 1.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