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레미 아이언스1 '리스본행 야간열차', 지금, 당신이 꿈꾸던 삶을 살고 있나요? '리스본행 야간열차', 지금, 당신이 꿈꾸던 삶을 살고 있나요? 이런 종류의 영화를 사실 뭐라고 불러야 할지 모르겠다. 아트 영화(혹은 예술 영화)라는 말을 좋아하긴 하는데, 그럼 어떤 영화가 '예술'이라 불릴만하고 또 어떤 영화는 아닌가에 대한 기준이 사실 명확하게 서지 않은 나로서는 이 역시 그다지 정확한 명칭은 아닌듯싶다. 어쨌거나, 보고 나면 잔잔했던 일상에 조그맣게나마 파문을 일게 하고, 스스로 여러 질문을 던지게 하는 영화, 는 그런 영화다. 스포일 주의 스위스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며 별다른 감정의 동요 없이 살아오던 주인공 레이몬드 그레고리우스(제레미 아이언스 분)는 폭우가 쏟아지던 어느 날, 강물로 뛰어들려고 하던 한 여인을 구한다. 그 여인은 레이몬드를 따라 학교에 왔다가 자신의 빨간 코트.. 2014. 6. 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