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Moon Song1 '그녀(Her)', 누가 감히 이들의 사랑을 재단하는가 '그녀(Her)', 누가 감히 이들의 사랑을 재단하는가 영화 '그녀(Her)'에 대한 평가 중 '가장 독창적인 사랑 이야기'라는 말에 잔뜩 기대했다. 너도나도 하는 사랑이지만, 내 사랑만큼은 그 누구의 것보다 특별하다 여기는 것이 인간이기에, 도대체 어떤 사랑을 '가장 독창적'이라고 볼 수 있는지 궁금했다. 아니, 애초에 '사랑'을 두고 '독창적'이라는 수식어가 어울리기는 한 걸까? 포스터는 전혀 이 의문을 해결해주지 못했다. 강렬한 붉은빛 배경에 호아킨 피닉스의 그윽한 눈빛이 인상적이기는 했다만, 서툰 당신을 안아줄 이름이라는 '그녀'는 대체 어디로 간 걸까? 스포일 주의 영화가 시작되고 나서야 왜 포스터에 정작 그녀는 없는지 알게 되었다. 그건 그녀가 인공지능 OS(Operating System)이기.. 2014. 5. 3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