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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4.01.18 하지만, 작가_김동영
  2. 2014.01.18 1 월, 책과 함께 새로운 나를 발견하기


그는 스스로 나는 반드시 글을 써야 하는 쪽은 아니었다라고 말한다.

그러나 이미 자신의 이름으로 된 세 권의 책(두 권의 여행에세이, 한 권의 소설)을 가진 그는

어찌 보면 작가가 너무나도 되고 싶은데 아직 작가가 되지 못한 사람들에게는 시기와 질투의 대상이 될 수도 있겠다.


어쨌거나 그는 현재 작가.


라디오 방송국 프리랜서나 자동차 정비공, 호텔리어나 여행가이드, 공연 기획자, 주방 보조 등

한 눈에 보기에도 다양한 선택지가 있었지만 그는 글을 쓰는 길을 택했다.

그랬기에 더더욱 그가 어떤 사람인지 알고 싶어졌다.

그는 스스로 생선이라고 불리우는 것을 더욱 좋아하는 작가, 김동영이다.


* * *


1. 두 권의 여행 에세이



1)  『너도 떠나보면 나를 알게 될 거야』

230 일간의 미국 횡단 여행기를 담아낸 김동영의 첫번째 책.

원래 일하던 방송국에서 해고 통보를 받고 떠난 여행 동안 쓴 글 200 편 중 60 편을 싣고 있다.

사실 이 책은 출간된 지 일 년이 지난 후에야 각광을 받으며 베스트셀러 목록에 오르게 되었는데,

이유인즉 모 방송 프로그램에서 배우 이영은이 추천했다는 것.

하지만 단지 방송을 탔다는 이유만으로 수많은 이들의 공감을 얻어내지는 못했을 터.

실제로 이 여행기는 300 장 가까이 되는 사진들이 시각을 자극한다.

그리고 그 사진들 사이에 적힌 간결한 글들은 풍부한 감수성을 전달하고 있다.

마치 리드미컬한 노랫말처럼 리듬있는 문장들을 읽다보면

 이 책 한권만 가지고라도 거뜬히 즐거운 여행을 떠날 수 있을것 같은 느낌이 든다.






2) 『나만 위로할 것』

미국 다음으로 그가 선택한 여행지는 아이슬란드였다.

아이슬란드라니! 아득히 높은 산등성이 사이마다 뒤덮인 눈이 연상되는, 멀고도 고독한 나라가 아니던가!

책은 이러한 아이슬란드의 이미지와 정확히 맞닿아 있다.

작가가 가진 외로움과 슬을 고스란히 드러내고 있으니 말이다.

그러니 책의 재목처럼, 우리도 아이슬란드로 한다면 이 세상에 버려했던 위로받고 수 있을 것 같다.

당분간 여행에세이는 쓸 계획에 다고 하니, 여행의 간마다 기록된 작가의 슬을 마주하기에는 이 책만한 것이 을 것이다.

이는 경험들을 얻기보다는 마음의 휴식을 위해 떠나는 여행이 필요할 때 읽으면 좋을 책.





2. 한 권의 소설





1) 지내라는 말도 이』

여행에세이를 쓰던 시에는 스스로를 작가가 아글 쓰는 생선이라고 불던 김동영.

그에게 신작 『지내라는 말도 이』가 가지는 의미는 무보다도

그를 자가 공인하는 작가의 반올려주었다는 것이 아.

기세를 통해 생 자신이 원하는 나이의 외모로 수 있는 기추어진 불사(不死)의 시대를 그리고 있다

시 이러한 기을 통해 은 외모를 소유했지만 사실은 여든일곱살의 노인으로,

소설은 그를 통해 , 그 이후의 세에 대해 질문을 던지고 있다.

실제로 자신이 나이가 들었을 의 모을 상상하며 글을 다고 하는 김동영.

지의 그사진 모두 그의 작이라고이것 재주 많은, 그리고 어는 작가틀림없




* * *


Posted by 호양


1 월이다. 새해, 그것도 첫 달은 지난 한 해를 갈무리하고 다가올 한 해에 대한 설렘과 희망으로 마음이 들뜨기 마련이다.

후회되는 일들을 정리하고, 새로운 일들을 계획하기에도 좋은 때다.

이러한 때를 맞아, 묵은 내 모습들을 씻어버리고 새로운 나를 발견하는 데 도움이 될 법한 책들을 소개하고자 한다.


* * *


1. 『좋은 이별』, 김형경






‘우리가 그토록 아픈 건 잘 이별하지 못했기 때문이다’라고 말하는 작가.

4 장으로 구성된 책은, 느닷없이 다가오는 것 같지만 사실은 우리가 살면서 늘 마주하는 다양한 이별과

그에 따른 마음의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2014 , 이제까지와는 다른 새로운 나를 만들고 싶다면, 이 책을 읽어보기를 권한다.

이별을 충분히 애도하는 과정에서 차분히 정리된 마음을 통해 ‘새로운 나’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다.





2. 『나만 위로할 것』, 김동영





‘전환’이란 단어에 가장 어울리는 활동은 ‘여행’이 아닐까.

하지만 누구나 쉬이 여행을 떠날 수 있는 것은 아니기에, 사람들은 다른 이들의 여행기를 읽는다.

‘생선’이라는 별명을 가진 작가는 특이한 경력의 소유자로, 한 인디 밴드의 드러머이며, 몇 곡의 노래를 작사하기도 했다.

『너도 떠나보면 알게 될 거야』라는 책으로는 여행 작가의 반열에 올랐다.

그가 두 번째로 쓴 이 여행기는 산과 눈으로 덮인 미지의 나라 아이슬란드에서의 180 일간을 담고 있다.

그의 여행기를 읽다 보면, 이기적인 제목과는 달리 누구나 잔잔한 위로를 받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책을 덮을때 즈음에는 자신도 모르게 여행을 꿈꾸게 될지도 모른다.




3. 『곧, 어른의 시간이 시작된다』, 백영옥





‘어른’은 언제 되는걸까? 대학생이 되면? 군대를 갔다오면? 결혼을 하면작가는 말한다.

‘눈에 보이지 않던 것들이 눈에 보이고, 귀에 들리지 않던 것들이 들리기 시작하면, 곧 어른의 시간이 시작된다’고.

작가가 스스로 어른이 되기 위해 애썼던 이십대와 삼십대의 시간에는 실패가 가하다.

의 이야기에 따, 꿈이라고 어지지는 것은 아니며, 또 이다고 반드시 행복해지는 것도 아니다.

에도 행해지기 보다는 결행복해지는 을 선해야 한다고 말하는 그.

새해를 맞아 곧 어른의 시간이 시작될 사람들이 읽고 으로의 여정에 고하면 좋을 책이다.






* * *


새로운 나를 발견하는 것은 어지만, 으로는 아주 의미있는 일이다.

그러니 그 여정을 함께할 수 있는 사람들과, 그들이 쓴 책이 있다는 것은 으로 다행이다.

올 한 해, 그 첫 달을 이들과 함께 운다면 내년 이쯤 더욱 더 나은 모습의 나를 마주할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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