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운하다' 그게 무엇인지나 왜 일어나는지 같은건 하루 - 일주일 - 한달 - 일년 시간이 갈수록 모호해지는 기분이다. 생각해보면, 오히려 어렸을 적엔 아프다 힘들다 슬프다 따위의 감정처럼 '너 때문에 서운하다'고 쉽게 말하곤 했는데. 지금은 이 정도로 서운해서는 안 되는 거라고, 나도 모르게 내 스스로를 다독이고 있어서인걸까_ 이제는 내가 서운한 건지 서운하다면 왜 서운한 건지 이유를 안다면 말해도 되는 건지 내가 너 때문에 많이 서운하다고_ 그럼 그 서운함에 대한 보상은 오롯이 서운함만큼은 돌아오는건지. 잘 모르겠다. 서운하다는 감정.


출처: [빙글] http://www.vingle.net/posts/253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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